인천시 아파트 노후 단지의 비율이 절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총 69만8700여 가구 중 입주 20년 이상 아파트는 34만2700여 가구로, 49%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
입주 30년 이상 아파트도 18만800여 가구로 전체의 27%로 나타나 노후화가 심해지는 추세다.

특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계양구, 동구, 부평구의 노후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.

 

계양구의 경우 입주 20년 이상 아파트는 5만7500여 가구로 전체(7만3100)의 79%로 조사됐다.

동구는 전체 1만5400여 가구 가운데 68%인 1만500여 가구가 입주 20년 이상을 넘겼고, 부평구 20년 이상 아파트 비율도 67%로 인천시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.

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 분양단지로 쏠리고 있다. 노후단지들이 대규모 재개발 및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돼서다.

 

한 업계 관계자는 “공사비 상승에다 프로젝트파이낸싱(PF) 부실 우려로 당분간 인천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주춤해질 전망”이라며 “공급부족이 지속되면 집값 상승이 예상되고 아파트 노후화 비율도 높아질 것”이라고 말했다.

 

이어 “1000~3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공급되면서 동네 이미지도 변모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”며 “‘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(1370가구)’, ‘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(1343가구)’, ‘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(3053가구)’ 등이 공급되면서 갈아타기 수요 또한 늘었다”고 덧붙였다.

 

한신공영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16블록에 조성하는 ‘오산세교 한신더휴’ 전용·74㎡ 무순위 청약을 19일 공고한다고 밝혔다.

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지난달 21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청약에서 20.47대 1(84㎡A)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. 전용 84A㎡·84B㎡는 지난 10일부터 6일간 진행한 계약 기간에 완판됐다.

이번 공급되는 전용 74㎡ 역시 4.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. 정당계약과 예비당첨 계약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고, 일부 잔여세대 물량이 이달 19일 무순위 청약에 공고된다.

 

분양 관계자는 “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세교2지구 최초로 중도금 60%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한편,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임에도 실거주 의무가 없다”며 “전용 84㎡이 6일 만에 완판된 만큼, 실수요자의 자금부담이 덜한 전용 74㎡ 무순위 청약 역시 많은 관심 속에 순조롭게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”고 덧붙였다.

 

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지하 2층~지상 25층, 10개동 규모로, 전용 74㎡~99㎡ 총 844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.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.e.jpg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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